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도층 결집’ 文ㆍ민주당 지지율 급반등…한국당, 중도층서 하락
-文 47.9%ㆍ與 39.9%…3%포인트 이상 상승
-한국당 31.9%…보수층ㆍ60대 지지율 최고치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중도층의 결집으로 크게 반등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올랐으나 중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성인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에 비해 3.0%포인트 오른 47.9%(매우 잘함 24.8%ㆍ잘하는 편 22.1%)를 기록했다.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40%대 중후반으로 반등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3.2%포인트 내린 46.5%(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5.4%)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1.4%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30대(55.1%→61.6%)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여성(46.7%→51.4%), 수도권(45.5%→50.5%)과 대구ㆍ경북(30.4%→38.2%), 충청권, 사무직과 가정주부, 무직, 중도층(43.5%→50.8%)과 보수층 등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하락세를 멈추고 3.3%포인트 오른 39.9%를 기록했다.

이같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른 배경에는 중도층 결집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측은 “선거제ㆍ권력기관(검찰)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비위 의혹’, 고(故) 장자연씨 리스트 사건, 버닝썬 사건 등 권력기관과 언론의 연루 정황이 있는 특권층 비리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정부ㆍ여당과 보수야당 간 개혁을 둘러싼 대립선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0.2%포인트 오른 31.9%를 기록하며 5주 째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보수층(69.7%)과 60대 이상(50.4%)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초 30%를 넘었던 중도층(25.6%)에선 2주 째 하락세를 보이며 민주당과의 격차가 15.7%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7.3%로 집계된 반면, 바른미래당은 지지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며 1.0%포인트 떨어진 4.9%를 기록했다. 창당 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진 것이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3%를 차지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