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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 中 7명, “김학의ㆍ장자연 사건 특검 찬성”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국민 10명 중 7명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장자연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김학의ㆍ장자연 사건 관련 특검 여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포인트), 응답자 중 71.7%가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의 은폐ㆍ축소 정황이 있으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도 충분하므로 특검 도입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17.0%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1.3% 였다.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연령, 지역에서 특검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거나 대다수인 가운데, 특히 정의당(찬성 93.6% vs 반대 2.2%)과 더불어민주당(92.3% vs 5.4%) 지지층, 진보층(91.4% vs 4.4%)에서 찬성이 90%를 넘었다.

또한 보수층(찬성 47.1% vs 반대 36.5%)과 60대 이상(52.6% vs 25.9%), 대구ㆍ경북(46.9% vs 27.0%)에서도 특검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 기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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