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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씽크빅만 믿고…한국투자증권, 웅진에 ‘풀 베팅’

  • 기사입력 2019-03-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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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빅 CB 5000억 인수
경영개선 돼야 회수 원활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에서 최대 자금줄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미 거래금액 절반 이상의 인수금융을 제공한 데 대해 대규모 전환사채(CB)까지 인수하는 ‘풀 베팅’을 단행해 눈길을 끈다. 웅진의 자금력으로는 한국증권 없이 코웨이 인수는 불가능했다. 달리 말해 한국증권의 부담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웅진은 2조원에 달하는 코웨이 총 인수금액 중 절반 이상을 인수금융을 일으켜 조달했다. 1조 1000억원을 한국증권이 지원했다. 여기에 더해 웅진씽크빅이 발행하는 5000억원 규모의 CB까지 인수한다.

한국증권은 국내 초대형 투자은행(IB) 1호로 발행어음 업무가 가능하다. 조달능력은 충분한 셈이다. 이번 CB 투자는 일종의 ‘가교’역할이다. 웅진의 코웨이 인수에서 또다른 재무적투자자(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5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는 데로 이를 넘겨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증권의 자금이 자기자본이 아닌만큼 직접적인 재무적위험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투자자 자금운용에 대한 책임은 상당하다. 투자금 회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상당한 평판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원활한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담보로 잡은 코웨이 주식의 가치가 올라가거나, 웅진그룹 주요 계열사 실적이 개선되 인수금융 상환여력이 개선되고, CB의 주식전환으로 상환부담이 사라져야 한다. 하지만 최근 웅진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고, 재무구조는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웅진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조정하고, 하향검토 리스트에 등록했다. 코웨이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과 계열사인 웅진에너지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의 실적도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2016년 377억원이던 웅진씽크빅의 영업이익은 2017년 342억원, 지난해에는 330억원대로 떨어졌다.

김나래 기자/tick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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