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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의제 협상 진전 있었나…비건-김혁철 5일차 협상 30분 만에 마무리
[헤럴드경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미국과 북한 양 측의 의제 협상 대표들의 협상이 30분 만이 마무리되면서 합의문을 놓고 이견이 상당히 좁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5일 오후 5시(현지시간)께 파르크 호텔에서 약 30분 간 의제 관련 실무협상을 가졌다.

양 대표는 21일을 시작으로 22~23일 낮과 저녁, 24일 오후까지 총 18시간이 넘는 협상을 진행했다.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숙소로 거론되는 하노이의 JW메리어트 호텔에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관계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양 측이 앞선 협상보다 짧은 시간 접촉하는 것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미국과 북한이 합의문 관련 상당부분 진척을 이룬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비건 대표는 북미 협상 진척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현재 양 측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정상회담 합의문에 어떻게 표현할지를 놓고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영변 핵시설을 포함한 북한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의 동결 또는 폐기와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 평화선언, 제재 예외 적용을 통한 남북경협 허용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막판까지 합의문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합의문 문안을 놓고 끝까지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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