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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탈레반 카타르서 협상…17년 내전 끝낸다
[헤럴드경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17년에 걸친 내전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고위인사로 구성된 협상단과 아프간 주재 미국 특사 간의 평화협상이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다.

탈레반 협상단은 초장기 조직을 설립한 인물 중 하나인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미국은 잘메이 칼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 특사가 이끈다. 

[로이터]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일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탈레반은 현재 아프간 내 국제테러조직 불허 등을 조건으로 현지 외국 주둔군을 모두 철수하는 내용으로 평화협정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잘메이 칼릴자드 아프간 주재 특사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은 지난달 지난 21일부터 6일간 카타르 도하에서 탈레반 대표와 협상을 벌였으며, 중요한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칼릴자드 특사는 “탈레반의 양보에는 당장 총성을 멈추는 것은 물론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직접 대화에 나서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7월 내전 14년만에 처음으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공식 회담을 열었지만, 대형 테러가 발생하고 탈레반 지도자 사망이 겹치면서 평화협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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