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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3일 연속 공기오염 원인은…
폭죽놀이, 공장 재가동 영향
베이징 3일간 오렌지색 경보

베이징 스모그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베이징시가 올들어 처음으로 공기오염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한 것은 정월 대보름 기간 폭죽놀이 등의 영향때문으로 확인됐다.

중궈신원은 24일 베이징시환경보호감측센터의 조사를 인용해 공기 오염물질 확산이 불리한 기상 조건에다 19일 저녁 위안샤오제(元宵節ㆍ대보름) 폭죽과 불꽃놀이의 영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로 춘제, 위안샤오제 등 명절이나 축하 행사에서 폭죽을 터트린다.

베이징시는 위안샤오제, 춘제 등 큰 행사가 끝난 후인 22일 오전 0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공기오염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스모그 경보는 4단계로 나뉘며 가장 낮은 4단계는 남색, 2일 지속되면 황색, 3일은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며 3일 이상 심각한 대기오염이 이어질 경우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를 내린다.

징진지(京津冀ㆍ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와 그 주변 28개 도시는 지난 4개월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80㎍/㎥로 6.7% 상승했다.

경기 둔화 속에 일부 지역이 철강과 화력 발전, 시멘트 생산 등 산업생산을 늘린 것이 공기 질 악화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19일부터 24일까지 중도 오염이 발생했으며 허난성 북부 산동성 일부 지역이 심각해 서고동저 현상을 보였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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