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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패딩’이 뭐길래…미국서 불티난 中 무명 브랜드
오롤레이의 아마존패딩
아마존 2년 연속 최고 판매
中 저장성 무명 브랜드 제품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중국 무명 패션브랜드가 만든 오리털 패딩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아마존 패딩’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 패딩은 중국 브랜드 ‘오롤레이(Orolay)’ 제품이다. 2년 연속 아마존 여성 패션 부문 최고 순위에 올랐으며 이를 입증하듯 수천 개의 후기가 달려있다. CNBC는 뉴욕 부촌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아마존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은 99.99~139.99달러 수준이다. 일부 후기는 심지어 ‘캐나다구스’나 ‘몽클레어’와 같은 고가 패딩과 비교를 해놓기도 했다. 캐나다구스, 몽클레어는 오롤레이보다 10배 넘게 비싸다.

이 브랜드의 소유자는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소재의 쯔츠(子馳)무역회사다. 2006년에 생겼으며 2010년부터 온라인에서 팔기 시작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주로 판매됐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민텔은 오롤레이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을 통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민텔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8~34세 여성의 56%는 다른 사람이 산 것과 똑같은 물건을 구입하고 싶어했고, 누군가 SNS에 올려 놓은 제품을 보고 구입한다는 사람이 35%에 달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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