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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부대처럼 집단으로 탐색, 구조...인텔 ‘멀티 미니 로봇’ 개발
-ISSCC 2019에서 신개념 로봇 공개
-합동수색, 공조구조, 상호교신 가능
-5G무선통신, 신경컴퓨팅 딥러닝도 발표

인텔이 ISSCC에서 선보인 멀티 미니 로봇 [제공=인텔]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인텔이 군부대처럼 여러 대의 로봇이 합동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인텔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ISSCC 2019(국제고체회로학회)를 통해 멀티 미니 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가로세로 4인치(약 10㎝) 크기로 카메라, 라이더(레이저레이더), 실시간 오디오 센서를 탑재했다.

또 저전력 22㎚CMOS SoC(시스템온칩)를 장착해 센서데이터를 모으고, 지형인식 및 사물탐지는 물론 행동제어부터 의사결정까지도 가능하다.

극초광대역 및 장거리 무선통신 기능으로 로봇 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고, 로봇과 기지국끼리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여기에 구동장치를 바탕으로 로봇이 기어가거나 점프하는 동작도 할 수 있다. 

인텔이 ISSCC에서 선보인 멀티 미니 로봇 [제공=인텔]

멀티 미니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집단으로 움직이며 수색, 구조 등의 합동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 서버를 이용하지 않고 사람의 개입 없이 로봇끼리 통신을 주고받으며 일사분란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나아가 멀티 미니 로봇이 농업에도 적용돼 정확한 농법을 수행하는 등 다방면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인텔은 덧붙였다.

인텔 측은 “그간 지능화된 로봇과 인공지능에 많은 시간과 투자, 복잡한 컴퓨팅 기술이 필요했는데 이번 멀티 미니 로봇으로 에너지와 비용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인텔은 이번 학회에서 5G 무선통신, 엣지컴퓨팅 기반의 신경 계산 기술이 적용된 딥러닝 프로세서 등도 발표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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