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이 주춤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적은 지식산업센터가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대출규제와 전매제한, 청약 규제 등 각종 규제를 적용 받는 주택시장에 투자가 어려졌다고 판단하면서 시중 유동자금이 지식산업센터로 몰리고 있는 것.
지식산업센터는 주택이나 오피스텔처럼 전매제한을 적용 받지 않아 재산권 행사도 자유로울 뿐 아니라 최근 강화된 DTI(총부채상환비율), LTV(담보인정비율),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등의 각종 대출 규제도 빗겨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시장에서 지식산업센터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금강주택이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에 공급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1차분은 일주일 만에 조기 완판(완전판매)됐고 애경그룹 자회사인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서울시 뚝섬역 인근에 분양한 ‘서울숲 AK밸리’도 지식산업센터 판매분이 한 달 만에 매진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는 매입가의 70~80%가량 대출이 가능해 비교적 규제 부담이 덜하면서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꾸준한 편”이라며 “그 중에서도 개발특구 내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는 관련 기업들의 탄탄한 수요와 각종 개발호재 등을 바탕으로 투자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의왕시 최초의 첨단산업단지 의왕테크노파크에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이 오는 2월 분양에 나서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왕테크노파크는 15만8000여㎡ 규모의 의왕시 첫 번째 대규모 산업단지로 물류시설, 산업시설, 복합용지, 공원 등이 포함돼 있다. 판교, 동탄 등 국내 주요 테크노밸리와 마찬가지로 첨단 비즈니스 인프라와 쾌적한 업무환경를 갖춰 입주를 준비중인 기업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이 곳에는 전자부품, 의료,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첨단 IT, BT 위주의 기업들이 유치될 예정으로 약2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3천300억 원대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 등 200여 개의 기업들과 분양계약을 완료해 향후 미래가치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이 들어서는 의왕테크노파크는 축구장 약16배 크기의 수출입 통관 및 물류 복합기지 ‘의왕ICD 1, 2터미널’ 사이에 들어서 산업·물류시설이 풍부한데다 도로, 철도 등 다양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한편,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은 파라코개발(시행)과 이테크건설(시공)이 경기도 의왕시 이동 의왕테크노파크 내 산업6-1블록에 조성하며 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5층 높이, 연면적 61,069.52㎡며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기숙시설로 이뤄진다.
단지는 의왕시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기숙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마련돼 업무·주거·상업을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 복합업무시설로 꾸며진다. 또 의왕시에서 보기 힘든 ‘물류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드라이브인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지하 1층~지상 5층 차량램프 폭7m 규모로 차량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특화설계 돼 물류를 운송하기 수월하다.
또 그린벨트 해제 개발지역인 의왕테크노파크에 들어서 주변 녹지가 풍부한데다 사업지 바로 앞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은 2월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이달 중 사전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보관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467, 2층에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