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방부가 진나 24일 오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대조영함 인근에서 초저고도 위협비행을 한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초계기가 대조영함으로부터 방위거리 140도 540m 떨어진 곳에서 저고도비행하고 있는 모습. 붉은 선내는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시각. [사진=국방부/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일본 방위상이 자위대 초계기 위협비행에 대한 한국 측 발표와 관련 반박 증거를 제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한국 측이 전날 증거로 공개한 자위대 초계기의 비행 고도 수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이 한국 측 발표에 대해 “우리 쪽은 제대로 기록을 남겼으므로 (한국 측의 사진으로) 제시된 수치는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동북아시아의 안보 문제에서 한·일, 한·미·일의 방위협력은 필수라고 언급하며 “한국 측이 냉정하고 적절히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초계기가 적절히 비행했다고 보고받았다”며 “(한국 측이)사진을 공개한 것은 유감으로, 한국 측에 냉정하고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전날 오전에도 초계기의 위협비행이 있었다는 한국 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우리 국방부는 지난 23일 일본 P-3 초계기가 대조영함 인근에서 저고도 위협 비행을 할 당시 대조영함의 대공 레이더에 표시된 이격거리 0.3마일(540m), 고도 200피트(60~70m) 등의 숫자가 찍힌 사진 등을 전날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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