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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지리車 “다임러 지분 매각은 낭설”
지난해 2월 다임러 9.7% 인수
지리차 최근 실적 부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지리(吉利ㆍGEELI)자동차가 보유한 독일 다일러 지분을 매각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리자동차 측은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와의 인터뷰에서 “다임러 지분 축소는 근거없는 낭설”이라면서“ 다임러의 장기 전략적 투자자와 최대 주주로서 지분 매각 계획은 없으며 보유 지분율은 변함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리자동차가 보유한 다임러 지분 9.7%의 절반 이상을 처분했다고 보도한 바 잇다.

리수푸(李書福) 지리차 회장은 지난해 2월 다임러 지분의 9.7%를 약 90억달러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지리차는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영국 스포츠카 로터스를 품은 데 이어 다임러의 주인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

이번에 지분 매각 보도가 나온 것은 지리자동차의 실적 부진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지리자동차의 지난 1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또 지난해 판매량은 150만8400대로 목표치인 158만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지리자동차 주식 투자 등급 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 주가도 기존의 주당 15홍콩달러에서 절반 깎인 8홍콩달러로 확 낮췄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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