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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중국 천연가스 시장…한ㆍ중 협력 기회 노려야
LNG운반선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건설이 가속화되며 한ㆍ중간 협력기회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중국리서치팀의 장링 연구원은 ‘중국 천연가스 시장 투자기회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12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는 경제성장과 환경기준 강화에 힘입어 급증하는 반면, 낮은 자급률,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수급불균형은 심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는 2388억㎥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3.3% 증가하며 글로벌 평균 증가율인 2.1%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내 천연가스 생산은 자연조건의 제약으로 연평균 7.6% 증가에 그쳐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1차 에너지 소비 중 천연가스 비중을 10%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천연가스 생산과 수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중국 천연가스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LNG무역, 천연가스 관련 인프라 분야에서 한ㆍ중간 협력기회가 증가할 전망이다.

우선 러시아, 중동, 동남아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원을 공동 발굴함으로써 수입단가를 낮추고 공급원 다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어 한국 기업은 LNG 저장탱크, LNG벙커링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추진할 수도 있다.

금융기관은 중국 천연가스 시설 투자 증가에 따른 융자 수요를 포착할 수 있다.

중국은 2025년까지 LNG 터미널 연간 처리용량을 1억톤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2025년까지 관련 투자규모는 55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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