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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헤이세이 시대 최대 사건은 ‘동일본 대지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에 대한 친밀도는 중국와 비슷

개헌 찬성이 반대보다 크게 높아



[헤럴드경제] 일본 국민들은 헤이세이(平成) 시대 최대의 사건으로 동일본 대지진을 꼽았다. 헤이세이 시대는 아키히토 현 일왕이 즉위한 1989년 시작된 일본 연호를 말한다. 내년 5월부터는 나루히토 왕세자가 일왕에 오르면서 헤이세이 시대가 끝나고 새 연호가 적용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이타마(埼玉) 대학과 공동으로 10~12월 18세 이상 남녀 1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헤이세이 시대에 일어난 일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사건’(복수 응답)으로 78%가 지난 2011년 일어난 동일본대지진ㆍ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사고를 꼽았다.

2위는 1995년 옴진리교 교도들이 저지른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70%)였으며, 3위는 2001년의 미국 동시다발테러(67%), 4위는 1995년 한신(阪神)대지진(66%)이었다.

설문은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 4개국에 대해 일본인들이 느끼는 친밀도에 대해서도 1점(친밀하지 않다)~5점(친밀하다)의 점수로 조사했다. 미국이 3.2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2.1점으로 중국(1.9점), 러시아(1.8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10년 후 관계가 좋아질지를 1점(나빠질 것)~5점(좋아질 것)으로 매기게 한 결과 역시, 미국이 3.2점으로 단연 높았고 2.5점의 한국은 같이 2.4점을 얻은 중국, 러시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56%는 ‘10년 후의 일본이 지금보다 살기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살기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14%에 그쳤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을 ‘지지한다’는 사람은 31%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42%)보다 11%포인트나 낮았다. 개헌에 대해서는 46%가 ‘추진해야 한다’고 답해 ‘반대한다’(24%)보다 높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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