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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갑질’ 논란 김정호 의원 “보안요원들 죄송합니다”
-국회 정론관에서 ‘사과의사’ 밝혀


<사진설명> 사과하고 있는 김정호 의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공항 신분증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25일 공식 사과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5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초리를 드신 국민들께서 제 종아리를 때려주셔도 그 질책을 달게 받겠다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올리는 사죄의 말씀’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20일 밤 김포공항에서 있었던 저의 불미스런 언행으로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리고 심려케 해서 너무나 죄송하다”면서 “오늘 아침에도 한국 공항공사의 김포공항 보안요원들께 직접 사과전화를 드렸다. 노조위원장께도 참으로 송구하다고 정중한 사과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당사자이신 공항안전요원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일로 국회의원이라는 직분이 얼마나 엄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앞으로 이번 일을 거울 삼아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제대로 된 국회의원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겸손하게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건이 일어난 후 사과를 하기까지 5일이 걸린 데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금토일이 휴무라 지역구에 바로 내려가서 연말 의정보고도 있고 바빠서 빠른 대처를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김포공항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보안 요원 등에게 언성을 높인 일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할지 여부는 더불어민주당 당 차원에서 언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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