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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카불서 폭탄ㆍ총격 테러로 29명 사망…브뤼셀서도 총격 사건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총격 사건 현장. [사진=EPA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크리스마스에 세계 곳곳에서 테러와 총격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는 24일(현지시간) 한 정부 건물을 겨냥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이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경찰이 건물을 계속 수색하고 있어 사상자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공공복지 부처가 입주한 이 건물 앞에서 한 괴한이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을 이용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면서 발생했다.

또 차량에서 폭탄이 터진 뒤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건물에 들어와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총격을 가했다.

8시간에 걸친 이번 공격은 괴한들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살되면서 끝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부상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공격을 당한 곳은 아프가니스탄 대탈레반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한 연금 등을 담당하는 곳”이었다며 탈레반 및 이슬람국가 IS가 벌인 테러 가능성을 언급했다.

같은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브뤼셀 경찰 측은 이날 오전 10시께 한 남성이 브뤼셀 시내 도심의 쇼핑거리 루이즈 가에 있는 레스토랑의 창문에 세 발의 총탄을 발사하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하는 등 수사에 착수, 범인 검거에 나섰으나 이날 오후 5시까지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당시 레스토랑이 문을 열기 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일단 테러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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