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 반영한 프리미엄 콘셉트 확산
-“포화 상태 이른 외식 시장의 새 활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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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매장으로 2030 고객들을 잡으려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써브웨이 프레시 포워드 매장 신논현역점 모습.[제공=써브웨이] |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프리미엄 콘셉트의 ‘미래형 매장’이 확산되고 있다. 2030 세대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매장 구성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미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포워드 마케팅의 일환이기도 하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지난해 11월 신논현역점을 오픈하며 ‘프레시 포워드’ 매장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프레시 포워드 매장은 지난해 브랜드 로고와 BI를 변경함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적용한 매장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적이면서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디지털 메뉴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디스플레이의 접근성을 높여 고객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샌드위치를 주문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써브웨이는 지난달 대구 공릉점을 오픈하며 현재 27개 프레시 포워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후 연말까지 30개의 프레시 포워드 매장을 확보하는 등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콜린 클락 써브웨이코리아 대표는 “사적인 취향을 중시하고 일상 속의 ‘소확행’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미래형 포워드 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색 있는 포워드 매장을 통해 브랜드 차별화는 물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포화 상태에 이른 외식 시장의 새 활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4년 ‘스타벅스 리저브’를 론칭하며 국내 외식 업계에 프리미엄 매장 바람을 선도한 스타벅스는 2016년 기존 리저브 서비스를 커피 포워드 콘셉트로 업그레이드한 리저브 바 매장을 선보였다. 올 11월 말 기준으로 리저브 매장은 82개, 커피 포워드 리저브 바 매장은 41개에 달한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에서는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된 프리미엄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매장 내 음악과 전용 용기, 전용 빨대, 가구 등을 통해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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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 강남교보타워R점 |
던킨은 지난해 11월 커피 메뉴를 강화한 던킨 커피 포워드 매장을 오픈하고 꾸준히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던킨 커피 포워드는 글로벌 브랜드 던킨의 노하우가 집약된 높은 품질의 커피와 디저트, 스낵을 제공하는 커피 특화 매장이다. 현재는 6개 커피 포워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커피 포워드 매장으로 리뉴얼한 강남본점의 경우 메뉴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형태를 도입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kul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