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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온 뒤 내일 미세먼지 ‘나쁨’ 가능성
지난 28일 오전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에 미세 먼지가 자욱하다. [연합뉴스]

5일 아침 기온은 영하로 떨어질 듯

[헤럴드경제] 12월 첫 월요일인 3일 전국적으로 겨울비가 내렸다. 화요일인 4일은 비가 그치고 미세먼지가 ‘나쁨’ 혹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강수량은 9.0㎜로 관측됐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 가운데 백령도(19.5㎜), 홍성(19.1㎜), 부산(17.2㎜), 여수(16.8㎜) 등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많았다.

전국적인 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한반도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내일은 남부 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며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중부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화요일인 4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지만, 비가 그치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5일 아침 기온은 남부 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미세먼지는 이날 비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좋음’ 혹은 ‘보통’ 수준이었으나 강원 영서, 충북, 대구, 경북 지방은 ‘나쁨’ 수준을 보였다.

4일에는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중국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로 중국 북부와 동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300∼500㎍/㎥로 높아진 상태다.

이 황사는 4일 새벽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줘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아직 유동적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미세먼지는 수도권ㆍ강원권ㆍ충청권ㆍ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혹은 ‘보통’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전 권역에서 ‘나쁨’ 혹은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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