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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평화·번영”…720명 통일원탁회의 개최
‘한반도 평화와 번영,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720여명이 마주하는 원탁회의가 마련된다.

서울시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서울 평화통일 원탁회의 추진위원회’는 오는 4일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학교에서 이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시민이 주도하는 공론장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우리사회 내부 공통점을 넓힌다는 취지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과, 서울ㆍ평양간 남북교류협력사업, 평화통일을 위한 시민의 생활 속 실천과제 등 주제로 토론이 펼쳐진다. 참가자 720여명은 원탁 테이블에 앉아 파랑, 빨강, 노랑, 초록 카드를 들어 의견을 내는 ‘신호등 토론’, 주제별 우선순위를 추리는 문자 투표 등을 할 예정이다.

첫 토론 주제는 ‘2018 남북정상회담, 무엇을 남겼나’다. 올해 3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과제를 두고 평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두번째 토론에선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ㆍ평양 공동유치 ▷대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평양 상하수도 개량사업 지원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평양 참가ㆍ경평축구 개최 ▷서울ㆍ평양 교향악단 합동공연 등 서울시가 계획중인 ‘서울ㆍ평양 포괄적 교류협력사업’ 10대 과제를 두고 현 단계에서 우선 추진할 사업을 추린다.

마 지막 토론은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이끌 실천과제 모색 시간으로 꾸며진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은 ‘약속의 시간’을 통해 시민이 도출한 사항의 정책화 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이 행사는 평화통일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쓴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와 참가자 전원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이후 마무리된다.

박 시장은 “이번 원탁회의는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여정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동북아 평화를 실현할 물꼬를 시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서울시가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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