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울주군 혜진원 옥상에 설치된 ‘사랑의 햇빛에너지 울산 나눔 발전 1호’. 연간 약 2만㎾h의 전기를 생산해 약 400만원의 전기료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연간 약 2만㎾h 전기 생산, 재정자립 향상에 도움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3일 ‘2018년 사랑의 햇빛에너지 울산 나눔 발전 1호’ 준공식을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울주군 혜진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에너지 보편 복지실현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KBS울산방송국, 한국동서발전 울산본부, 대한유화㈜, (사)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한주, ㈜럭스코, 한일전력㈜ 등 9개 기관이 뜻을 모아 사랑의 햇빛에너지 위원회를 구성해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랑의 햇빛에너지 사업’은 울산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세대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발전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 빈곤층에 지원하는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돼 시비 및 기업체 후원금을 통해 현재까지 모두 10억원 규모로 173가구를 지원했다.

시범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15㎾)시설은 한전 판매용으로 연간 약 2만㎾h의 전기를 생산해 약 400만원의 전기료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어 재정자립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은 “이 사업이 기업의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 공헌 기회를 확대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천하는 사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