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산만에 천연기념물 원앙 대규모 서식…특별관리해역 수질개선 효과
오염 대명사로 불린 마산만이 2000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지 18년 만에 천연기념물인 원앙의 무리가 대규모로 발견되면서 수질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오염 대명사인 마산만이 2000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지 18년 만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갯게가 처음 발견된데 이어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의 무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만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는 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덕동만 일대에서 시민 모니터링 중 원앙 300여 마리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민관산학협의회는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떼 지어 생활하는 원앙이 바다에서 대규모로 서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텃새로 알려진 원앙은 산의 고목에 둥지를 틀어 번식하면서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은 오염 정도가 심해 환경부가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지역이다.

민관산학협의회는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마산만의 수질개선과 함께 산과 하천, 바다로 연결돼 있는 덕동만의 생태적 환경이 나아지면서 원앙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