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폐수처리업체 황화수소 누출 피해자 결국 숨져…나머지 3명도 의식불명
지난달 28일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누출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던 작업자 중 1명이 치료 4일 만에 숨졌다. 나머지 3명의 근로자도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당시 황화수소 누출 사고가 났던 부산 사상구의 폐수처리업체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달 28일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누출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던 작업자 4명 중 1명이 숨졌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일 오후 5시 37분께 부산 사상구의 좋은삼성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A(52) 씨가 치료 나흘 만에 결국 사망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폐수처리업체 집수조에서 폐수 처리 작업 중 발생한 황화수소를 흡입, 의식불명 상태에서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사고 당시 A 씨와 함께 작업을 하다 쓰러진 나머지 작업자 3명도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사망 소견은 황화수소 중독으로 나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B폐수처리업체 사장 등 관계자 9명 전원을 소환해 1차 조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조만간 고농도 염기성 폐수를 넘긴 대기업 연구소 관계자도 소환해 정확한 황화수소 누출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이 사고 당시 폐수의 정확한 성분을 알기위해 국과수에 맡긴 성분 분석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