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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성 시인 “성폭력 의혹 기사는 300개, 시집 출간땐 0개”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제자를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진성 시인이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박 시인은 최근 자신의 블러그에 거짓 미투 사건 보도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언론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블러그에서 “저에 대한 성폭력 의혹 기사는 3일만에 적게 잡아 300개가 넘었었습니다. 겨우겨우 시집 내서 출판사에서 보도자료랑 시집이랑 보냈는데 기사가 0개, 단 하나가 없습니다. 최초 의혹 보도 한국일보 상대 승소 기사는 3개인가, 그랬습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게 대한민국 언론입니다”라며 “생업 끊어놓는 짓은 혈안인데 복구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시집 좀 사주십쇼. 절박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진성 시인은 2016년 10월 습작생 등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SNS를 통해 제기된 이후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지난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그에게 성폭력을 제기한 여성들이 ‘거짓 미투’를 했다고 주장하는 트위터 글이 게재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박 시인이 입은 고통과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았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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