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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액터닥터 프로젝트’ 추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2월 21일까지 대학로에서 한국연극배우협회와 함께 ‘액터닥터 프로젝트’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액터닥터’는 액터(Actor)와 닥터(Doctor)의 합성어로 배우의 재능을 의료 활동에 접목시켜 장기입원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구는 장기입원 환아를 위한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사업으로 2015년부터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대학로를 무대로 활동하는 연극배우들과 액터닥터를 운영해 배우들의 예술활동 영역 확장까지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 액터닥터는 의학치료만으로 치유가 어려운 장기환자들의 긍정적인 정서활동을 지원하는 새로운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의 경우 자격증 제도까지 도입해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인도 또한 ‘Hospital Clowning’ 이라는 이름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종로구는 지난 11월 초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를 대상으로 액터닥터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심의 과정을 거쳐 연극인 25명을 선발했다. 대상자들은 이 기간 중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문성 향상과정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은 액터닥터 프로그램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병원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 과정으로 구성했다. 이론교육으로는 ▷어린이병원의 이해 ▷기초병리학 ▷심리학 ▷상담학을, 실기교육으로는 ▷연극치료 ▷마임 ▷마술 ▷인형극 ▷구연동화 등을 배운다.

비용은 종로문화재단이 전액 부담하고 교육시간 80% 이상 참여자에 한해 교육 이수증을 발급한다. 아울러 이수자는 2019년 상반기부터 한극배우협회 및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등과 공동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 밖에도 구는 벽산엔지니어링(주)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센터 등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어린이병원 인형극장 ▷연극치료프로그램 힐링 드라마 ▷미술교실 꼬마화가 ▷배우가 읽어주는 사계절 동화 등의 어린이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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