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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겨울 최강한파 없다…기상청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따뜻”

-3개월 기상전망서 2월까지 평균기온 평년수준으로 예상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당시 겨울에는 최강 한파가 들이닥칠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올 겨울은 평년보다 도리어 따뜻한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3일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3개월 기상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철 평균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다.

월별 기상전망을 살펴보면 12월과 내년 2월의 월 평균기온은 각각 평년과 비슷하다. 1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12월에는 월평균기온이 평년 수준인 1.0~2.0℃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강수량은 평년 수준인 16.6~28.5㎜와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12월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수량은 다소 많은 달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는 가운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을 것”이라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예상강수량은 평년(16.6~28.5㎜)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1월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량은 적은 달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월 평균기온이 평년 수준인 영하1.6~-0.4℃)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는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평년(19.0~28.6㎜)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은 기온 변동이 큰 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는 가운데, 월평균기온은 평년(0.4~1.8℃)과 비슷하겠다. 월강수량 역시 평년(19.2~41.4㎜)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한편 겨울철 동안 엘니뇨는 약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엘니뇨는 적도부근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을 뜻한다. 기상청은 “지난11일부터 17일까지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평년보다 0.8℃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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