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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선 前 순천시의원, 수석달력 제작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8000여점의 수석을 수집해 보관하고 있는 박병선(67.사진) 전 순천시의원이 수석달력을 제작해 화제다.

시의회에 따르면 박 전 의원은 최근 한 출판사의 제의를 받고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수석 8000여 점 가운데 100여점을 추려 사진을 찍어 달력용지에 인쇄한 ‘2019 기독교 수석달력<사진>’을 펴냈다.

수석 달력은 벽걸이용, 탁상용 두 종류인데 지역과 어울리는 작품 위주로 게재했으며 수석작품과 무늬에 얽힌 이야기가 곁들어 설명돼 있다.

40년 전 충주 남한강에서 우연히 주운 돌의 모양과 무늬에 매료돼 줄곧 수석을 취미로 삼아온 박 전 의원이 지금껏 수석수집에 들인 돈만 해도 1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그는 주위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수집해 온 수석작품 가운데 한 1개도 팔지 않고 고향 순천에 수석박물관을 짓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또한 고(故) 손양원 목사의 발자취가 또렷한 여수 애양원과 연계된 33만㎡ 규모의 테마파크 등도 추진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그냥 보면 돌처럼 보이겠지만 돌에도 나이가 있고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다”며 “수석박물관을 지어 지역관광 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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