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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빛초롱축제, 내외국인 227만명 모으며 행사 성료
-서울역등ㆍ로보트태권V등 인증샷 물결
-체험프로그램 인기…서울 대표축제 우뚝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일 청계광장에서 서울시장, 서울시의원, 재단법인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서울빛초롱축제가 17일간 단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료됐다고 22일밝혔다.

재단은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청계광장(종로구 서린동)에서 수표교(종로구 관수동)에 이르는 1.2km 구간에 68세트 400점의 등을 밝혓으며 총 227만명의 내ㆍ외국인이 관람해 전년대비 47%(2017년 관람객 154만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청계광장에서부터 수표교까지 1.2km의 구간에 전시된 총 68세트, 400점의 화려한 등(燈) 작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람객의 인기를 모았으며, 축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지난 9년을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주제를 담은 작품들로 전시가 진행되었다.

특히 빛초롱축제 10주년 기념등(‘10년의 감동, 100년의 빛으로’)과 함께 서울역(‘미래로의 출발지, 서울역’)ㆍN서울타워 등 서울의 명소를 재현한 작품과 로보트태권Vㆍ타요버스와 같은 애니메이션 테마작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청계천 곳곳에 흩뿌려진 듯 전시된 물고기등(燈)도 관람객에게 훌륭한 ‘포토스팟’이 되어 한 컷의 추억으로 재탄생했다.

다양한 형태의 등(燈)을 활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얻었다. ‘소망등 띄우기’와 ‘전통 좌등 만들기’, ‘아크릴 액자등 만들기’ 프로그램이 광교 아래 체험부스에서 매일 진행되었다. 그중에서도 단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끄는 ‘소망등 띄우기’ 체험은 진심을 담은 소원이 적힌 나만의 소망등을 물길에 띄워, 청계천을 밝히는 또 하나의 작품이 됐다.

새해 무사 기원에서부터 취업 성공, 연인과의 사랑, 세계 평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원이 등(燈)이 되어 청계천을 형형색색 아름다운 등불로 밝혔다.

올해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소망등 띄우기’ 프로그램을 비롯한 축제 관람에 사전 신청했다. 이는 서울시와 함께 일본ㆍ태국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 등 6개 국가의 대형 여행사들이 38개 단체를 모집한 결과이다.

서울시-해외여행사 공동기획 상품으로 사전 접수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은 지난해 260명에서 올해 약 4배 증가한 1120명으로 이는 10년 동안 매년 청계천을 밝힌 ‘서울빛초롱축제’가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 축제형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빛초롱축제를 주관한 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10년간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축제에 대한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 이라며 “2019 서울빛초롱축제 역시 우리 국민들과 외국인관광객들이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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