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시내 모처에서 JTBC 조수애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두산 박서원 대표. [사진=연합뉴스] |
박서원 대표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
박 대표의 전 부인은 구자철 한성그룹 회장의 딸이자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조카인 구원희 씨로 두 사람은 2005년 6월 결혼, 이듬해 딸을 낳았다.
고등학교 동창인 박용만 회장과 구자홍 회장을 각각 부모로 둔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 동부에서 유학할 당시 가까이에 있는 대학을 다니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박 대표가 군대 전역후 바로 웨딩마치를 올렸으며 결혼 후 학업을 마치기 위해 다시 떠난 미국에서 1년 만에 딸아이를 얻었다. 박용만 회장은 당시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손녀의 이름을 지어줄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박용만 회장 집으로 들어간 뒤 지인들을 통해 두 사람이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후 구 씨가 2009년 아버지 구자철 회장의 집으로 가면서 별거에 들어간 두 사람은 결국 박 대표가 구씨를 상대로 2010년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파국을 맞았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딸 양육에 대한 견해 차이”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갈등에 양가 부모까지 개입되면서 집안 갈등으로 번져 거스를 수 없을 정도로 관계가 악화 됐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한편 박 대표와 조 아나운서는 다음 달 8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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