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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거래소, 글로벌 IB와 파생전략지수 라이선스 계약 체결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주가연계증권(ELS)에 최적화해 개발한 파생전략지수 2종에 대해 유럽계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 나티시스(Natixis)와 지수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체결한 지수는 거래소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와 코스닥150의 시장변동성을 확대 및 축소한 파생전략지수다. 시장변동성을 활용해 수익성 또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수요에 최적화돼 개발됐다.

거래소는 BNP파리바와는 지난 8월 출시한 ‘코스피200 현선물 목표변동성 24% 지수(KOSPI24V)’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피200의 변동성을 확대하거나 축소하기 위해 선물포지션을 조정한 지수로, 변동성을 연율 24%로 고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나티시스와 계약체결한 지수는 지난달 출시한 ‘코스닥150 미국달러 현선물혼합 지수(KQFX)’다. 국내 주가와 달러환율간 음(-)의 상관관계를 이용한 지수로, 코스닥 150의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미국달러선물을 통해 수익률 급락을 일부 제한한 것이 특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구조화상품에 강점이 있는 글로벌 IB 2곳과 손잡고 투자용 지수를 개발해 파생금융상품으로 출시함에 따라, 거래소 지수사업의 외연을 확대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금융 수요에 맞는 투자용 지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투자저변을 확대하고 거래소 지수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BNP파리바는 유로존을 중심으로 소매금융, 기업투자금융 사업을 영위하는 유럽 최대 은행이다. 나티시스는 프랑스 4대 금융그룹인 BPCE 자회사로, 증권, 투자 등 금융서비스 담당하고 있다. 나티시스는 글로벌 IB 중에서는 최초로 한국거래소의 지수를 상품화한 회사로, 이 회사가 지난해 8월 ‘코스피200 현선물 1.5X레버리지 지수(KOSPI3)’를 이용해 상품화한 ELS의 누적발행액은 현재 약 1조원 수준이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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