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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담 마크롱?”…메르켈, 마크롱 대통령 부인으로 오해받아
지난 10일 프랑스 콩피에뉴숲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EPA연합뉴스]
지난 11일 1차 세계대전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영부인. [EPA연합뉴스]

오해한 101세 여성에게 불어로 “나는 독일 총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유럽을 대표하는 지도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으로 오해받았다.

11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마크롱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식을 앞두고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숲을 찾았다. 1918년 이곳에서 독일과 연합군의 휴전협정이 체결됐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시민 1000명 가운데 101세 여성은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하며 “나같이 작은 여성이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하다니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여성은 메르켈 총리를 보고 “당신이 마담 마크롱이냐”고 물었다.

메르켈 총리는 미소를 지으며 독일어로 “나는 독일의 총리”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통역이 번역해줬지만 이 여성은 재차 마크롱의 부인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메르켈 총리는 가까이 다가가 프랑스어로 “독일 총리”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 장면을 멍하게 바라봤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다정한 행동이 이 프랑스 여성을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40세,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은 65세다. 메르켈 총리는 64세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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