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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서울 지역관광시대③] 민관, 지방공항 활성화 적극 추진
무안공항

외국인 관광객 수도권 쏠림 심각
접근성 확보, 관광패키지 공동개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관광 분야 민관이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공항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관광공사 등의 분석결과, 올해 상반기 한국에 와서 서울-부산-인천-경기-강원-제주 등 이른바 ‘관광 빅6’ 지역에 들른 외국인이 전체의 90.9%, 서울-인천-경기를 방문한 사람은 69.1%, 서울-인천-경기 만 달랑 방문한 외국인 62.8%로 나타나는 등 지역편중이 두드러지게 나타남에 따라, 관광분야 민관이 ’지방공항‘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지방공항이 살아나야 이를 기반으로 한 항공사의 지방 노선 개척과 지방 연결 외국인 여행상품 개발이 이뤄진다는 판단에서다.

양양공항

1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있었던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 간 내년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 8일에 있었던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공동 주최 ‘관광·항공 협력 포럼‘, 9일에 이뤄졌던 한국여행업협회(KATA)-아시아나항공 업무협약에서 정부-공사-협회-지자체-여행사 모두 “지방공항이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지역관광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댄 8일 포럼에서는 ▷관광-항공 정책협의체 구성 ▷LCC(저비용항공)의 지방 공항 착발 국제노선 공급 확대 ▷지역 관광콘텐츠 공동발굴 및 상품의 고부가가치화 협력 ▷공항과 지역관광 간의 접근체계 개선 ▷관광-항공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협력 ▷이 착륙료 등 항공사 공항이용비 절감책 마련 ▷공항-관광지 접근성확 보를 위한 직행버스와 렌트카 서비스 확충 등이 제안됐다.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 간 6일 간담회에서는 국제선 기능이 커지고 있는 양양, 무안, 청주, 대구, 김해공항이 선도적으로 관광-항공-공항-지자체 협력에 나서는 방안이 거론됐다.

아울러 공항공사는 지방공항 신규 국제노선 유치 및 항공 운항 관련 행정-재정적 지원제도를 운영하며, 한국관광공사는 지방공항의 국제노선 유치 관련 해외세일즈를 지원하고, 지방공항 직항 국제노선을 활용한 방한상품 개발 및 해외 홍보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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