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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 최초 명예박사에 ‘파와즈 하발’ 하버드 공대 학장
[사진설명=파와즈 하발 하버드 공대 학장(오른쪽)이 정무영 총장(왼쪽)으로부터 UNIST 최초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UNIST-하버드 공대 협력 강화 기대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 최초의 명예박사로 파와즈 하발(Fawwaz Habbal) 하버드 공대 학장이 선정됐다.
UNIST는 7일 파와즈 하발 하버드 공대 학장을 UNIST 명예박사 1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학· 전자 분야의 전문가로 산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연구업적과 리더십을 보여줬고, UNIST가 추구하는 창의적인 이공계 리더의 인재상과 맞아 떨어졌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하발 학장은 이를 기념해 ‘교육과 일의 미래’를 주제로 학술정보관에서 재학생을 위한 특별강연도 펼쳤다.

하발 학장은 즉석사진기 전문회사인 폴라로이드(Polaroid Corp.)의 부사장으로서 연구개발 부분을 총괄하며 기업을 성장시킨 인물이다. 폴라로이드 퇴사 이후에도 반도체 기술 회사 두 곳을 창업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2003년 하버드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에는 공학과 물리학 부문에서 부학장, 하버드 공대 행정학장 및 공학대학원 소장을 거치면서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2011년부터 하버드 공대의 학장을 맡고 있다.

이번 명예 공학박사 1호 선정에는 UNIST와 하버드 공대의 인연도 작용했다. 두 대학은 지난 2017년부터 ‘하계 학부생 인턴십 프로그램(UNIST-Harvard SEAS Summer Program)’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버드대 공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은 국내에서 UNIST가 유일하다.

정무영 총장은 “UNIST와 하버드 공대가 공동의 연구목표를 가지고 협력을 추진하는 데 하발 학장의 도움이 컸다”며 “그의 탁월한 연구업적과 리더십,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은 UNIST 구성원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발 학장은 시리아 다마스커스 대학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해 학사를 취득했다. 이어 미국 베이루트 대학에서 실험물리학으로 석사를, 신시네티 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까지 64편의 논문과 21편의 컨퍼런스 논문, 36편의 초대논문을 저술했고, 11개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여전히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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