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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D-7] 수능 당일 실수를 줄여라…쉬운 문제부터 꼼꼼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 당일 가장 큰 관건은 누가 더 실수를 최소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진은 지난해 수능 시험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 시험 긴장에 1교시 문제풀이 시간 조절 필요
- 4교시 탐구영역 선택ㆍ답안 마킹 주의해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 당일 가장 큰 관건은 누가 더 실수를 최소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너무 긴장한 탓으로 심리적 동요를 일으키는 수험생들이 간혹 있다면 수능 점수 1점차로 대학 합격ㆍ불합격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마인드 컨트롤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6ㆍ9월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의 출제경향으로 비추어볼 때 올해 수능은 9월 모의평가 난이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최근 국어 영역의 비문학 파트 난도가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문제풀이 시간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읽어야 할 지문의 길이가 길고 난도도 높은데다 긴장감에 집중력까지 하락하기 때문이다. 1교시 시간관리에 애를 먹어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할 경우 이어지는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시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1교시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시험 초반에 어려운 지문이나 문제를 만났을 때 수험생들이 당혹감을 느끼기 쉽다. 이에 따라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과감히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한 문제라도 더 맞히고 싶은 마음에 어려운 문제에 긴 시간 매달리다 보면 시간 안배에 실패하기 쉽다. 특히 배점이 높은 문항에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결국 뒤에 있는 쉬운 문제를 풀지 못하고 찍어서 답지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생긴다. 자신이 평상시 어렵게 느꼈던 유형의 문제는 제일 뒤로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급하지 않고 꼼꼼히=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문제를 오독하는 일이다. 특히 국어ㆍ영어 영역에서는 ‘적절한 것을 찾으라’는 문제를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읽는 등의 실수가 빈번히 발생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숫자, 기호, 조건 등을 잘못 읽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와 ‘-’ 기호를 반대로 보거나 부등호(>,<)의 방향을 잘못 보는 것에서 시작해 문제 말미의 ‘단’과 같은 조건을 보지 못하는 사례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 경우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하거나 잘못된 답을 도출하는 일이 생긴다.

문제를 풀 때는 답을 체크하기 전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 문제의 조건 등을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해 실수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또 자신이 답이라고 판단한 선택지 외의 선택지들도 꼼꼼히 읽어보며 신중하게 정답을 택할 필요가 있다.

한 순간의 실수가 성적 무효로 이어지는 일도 있다. 특히 주요과목 시험이 모두 끝난 4교시에는 학생들의 긴장감이 풀리기 쉽지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아선 안된다. 실제로 2018학년도 수능 부정행위자 241명 중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 학생이 1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험생은 향후 수험표를 배부받으면 그에 표시된 선택과목만 정해진 선택과목 순서에 따라 풀어야 한다. 제1선택과목 시간에 제2선택 과목의 문제를 풀거나 답안지에 마킹을 해서는 안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수능은 상대평가다. 만약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라면 모두에게 어렵기 때문에 내 점수만 크게 하락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각 영역 시험에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오히려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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