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대 여성이 직장동료의 아파트 8층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두고 경찰이 강간치사 혐의로 동료직원을 수사 중이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2시 54분께 춘천시 한 아파트 8층에서 A(29)씨가 떨어져 숨졌다.
A씨가 떨어져 숨진 아파트는 직장동료 B(41)씨의 집이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 등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B씨 집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술을 마신 뒤 귀가하지 않고 B씨 집을 찾은 점이 이상하다고 여기고 B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보한 정황증거로 추궁하자 B씨는 “A씨를 추행했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A씨가 떨어져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집 등 주변에서 범죄혐의를 입증할 증거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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