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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준호 “靑 직원, 초과근무시간 2620시간… 업무시간 너무 길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靑 직원 근무시간 2620시간… OECD 대비 50% 넘게 ‘격무 시달려’
- 임종석 靑 “가시적 성과 나도록 하겠다. 靑 특성상 노동 시간 과해”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청와대에 근무하는 5급 이하 직원들의 1인당 초과근무시간이 2620시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OECD 평균 노동시간(1707시간)보다 913시간이나 더 긴 근무다. 한국 평균 노동시간(2052시간)보다는 27% 넘게 더 긴 시간 노동 환경에 처해있다는 비판이다.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청와대 직원들에 대한 추가 고용 등 대책 마련을 해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임 실장은 답변에서 “수석실별로 벌점을 주는 제도도 하고,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해서 6시 이후에는 근무 못하게 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데 여전히 청와대 특성상 노동 시간이 과해서 문재인 정부 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도록 주력하겠다. 노동 생산성이 높은 청와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도 말을 받아 “임종석 실장께 당부 드리고 싶은데 52시간 단축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공무원 부분에서부터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감을 하면 어떤 부처는 거의 한달을 밤샘하다시피 일을 하는데 이런 것은 초과근무시간을 기록해서 국감 끝나고 난 다음 1주일이든 보름이든 휴가를 보내도록 하자. 윤준호 의원이 잘 지적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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