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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첫 ‘야생진드기 환자’ 간호하다 2차 감염
야생진드기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의 혈액에 노출돼 2차 감염된 환자가 역학조사 결과 처음 발생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한 B씨가 발열과 오한 등의 SFTS 유사 증세를 보여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B씨가 잠복기를 전후해 야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SFTS감염 연관성을 찾을 수 없어 질병관리본부 등과 합동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B씨는 같은 달 12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를 간호했으며, 그 과정에서 B씨의 상처 부위에 A씨의 혈액이 묻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어 지난 1일 나온 유전자 분석 결과 A씨와 B씨의 SFTS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100%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종수 도 보건건강위생과장은 “SFTS로 의심되는 환자의 혈액, 체액, 분비물, 배설물 등에 손상된 피부가 노출되면 즉시 비누와 물로 오염된 피부를 씻고, 결막에노출되면 충분한 물이나 세정액으로 세척하라”고 당부하고 “만약 노출 후 발열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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