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개 정부 및 공공기관 감사관실 활동 평가
-“교육부, 보훈처, 전북, 충남 등 11곳 표창”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감사원이 213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활동을 평가한 결과 중앙부처 중에서는 교육부, 국토교통부, 통일부, 해양수산부 감사관실 등이 A등급을 받았다.

감사원은 2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2018년 자체감사활동 실지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총 213개 기관의 자체감사기구를 특성에 따라 10개 심사군으로 나눈 뒤 지난해 이뤄진 감사활동과 성과를 27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9개 심사군은 점수에 따라 A등급∼D등급으로 구분하고, 지방공사 및 공공병원 심사군은 B등급과 C등급으로만 구분했다.

대부분 심사군의 실적이 전년보다 향상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기관 현원 대비 감사 인력 비율은 평균 1.11%로 전년과 비슷했다.

A등급을 받은 기관은 총 37개이다.

A등급을 받은 기관을 심사군별로 보면 ▷교육부, 국토부, 통일부, 해수부(중앙행정기관-부, 위원회) ▷국가보훈처, 병무청, 식품의약품안전처(중앙행정기관-처, 청) ▷전라북도, 충청남도(광역지방자치단체) ▷경상북도교육청, 대구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교육지방자치단체) ▷부천시, 안양시, 용인시, 포항시(시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 ▷달서구, 동작구, 서대문구, 송파구, 영등포구, 중랑구(구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 ▷한국남동발전,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철도공사(공기업) 등이다.

감사원은 이들 37개 기관 중에서도 점수가 우수한 11개 기관과 전년 대비 점수가 크게 높아진 8개 기관의 자체 감사기구에 감사원장 표창을 수여한다.

전년 대비 점수가 향상된 8개 기관은 공무원연금공단, 김해시, 수성구, 서울교육청, 조달청, 통일부, 한국남부발전, 한국농어촌공사 등이다.

아울러 감사원은 기관별 자체감사기구가 신청한 131건의 감사내용 중 8건을 ‘우수 자체감사’로 선정, 해당 감사담당자에게도 감사원장 표창을 수여한다.

우수 자체감사 8건 중 대상은 경기도의 ‘노인요양시설 회계관리실태 특정감사’가 선정됐다.

최우수상(3건)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국유재산 관리실태 특정감사 및 불법매각 직원 조사’, 한국농어촌공사의 ‘용지매수 및 보상비 집행실태 성과감사’, 대전교육청의 ‘2017년 사립고 성적관리 특정감사’가 선정됐다.

우수상(4건)은 기상청의 ‘지진관측망 운영 및 통보체계 분야 특정감사’, 한국철도공사의 ‘고객서비스 혁신을 위한 영업제도 운영실태 감사’, 안양시의 ‘안양시 보건소 종합감사’, 영등포구의 ‘부가가치세 분야 특정감사’가 선정됐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