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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관계 반전 속…中 위안화 대폭 평가절상
[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시진핑 G20 만남 앞두고
위안화 가치 0.43% 절상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기간 양자회담을 앞두고 중국 위안화가 큰폭으로 평가절상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2일 오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 달러당 6.937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이 내린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현재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기준환율보다 낮은 달러당 6.909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장중 고점인 달러당 6.9804위안 대비 1% 이상 급락한 것이다.

최근 위안화 환율 평가절하 추세가 이어지면서 위안화 환율이 시장의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에 바짝 다가가자 중국은 홍콩에서 3조원대 규모의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 발행 계획을 밝히는 등 환율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개입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환율 문제가 미국 정부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회동을 앞두고 달러당 7위안의 마지노선을 사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중국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2008년 5월 이후 10년간 달러당 7위안 이하를 유지해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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