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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슈끄지 시신 일부 발견…사우디 영사관저 정원
[사진=스카이뉴스 캡처]

英 언론, 2명의 소식통 인용 보도
테레사 메이 영 총리실 대변인 “충격적”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피살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시신 일부가 터키 이스탄불 소재 사우디 영사관저 정원에서 발견됐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스카이뉴스는 2명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카슈끄지의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으며, 얼굴 역시 사납게 손상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사우디 총영사 관저는 총영사관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다.

스카이뉴스는 시신 발견은 카슈끄지가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주먹다짐 끝에 사망해 시신을 카펫에 둘둘 말아 현지 협력자에게 넘겼다는 사우디 측의 설명과는 모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대변인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카슈끄지 시신의 행방은 우리가 해답을 필요로 하는 문제 중 하나로, 터키 당국의 완전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터키 신문 아이든르크도 카슈끄지의 시신이 훼손된 채로 총영사 관저 구역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터키 정당인 로디나당의 도구 페린세크 대표는 카슈끄지의 훼손된 시신이 이스탄불 외교공관 구역 내 우물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을 했다고 현지 뉴스 포털인 하베를레르가 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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