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상위 1% 납세자의 종부세 부담률이 전체 종부세의 7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2016년 종부세 결정현황 백분위자료‘를 받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우리나라 종부세 납부자 중 1%인 3355명이 2016년 종부세 전체 세액의 71.6%인 1조 953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3억2600만원을 부담한 것.
그에 비해 종부세 납부자 하위 1%는 1인당 255원을 납부했고 하위 10%는 1인당 2만6000원을 납부했다. 하위 30%인 10만명은 1인당 9만8000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이번 발표로 우리나라 부동산 소유자 상위 1%가 얼마나 많은 자산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며 “한 편으로는 종합부동산세 설계 자체가 고소득 다주택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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