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SNS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국의 일반 식당에서 7000~8000원하는 비빔밥이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는 2900원에 불과하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2만1800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싼 메뉴에 속한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전용창)는 회원사를 통해 24개국 43개 도시의 한식 가격을 조사해 15일 발표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비빔밥, 물냉면 등 4가지 메뉴의 가격을 현지 화폐나 미국 달러화로 조사해 한국 원화(10일 기준)으로 환산한 ‘비빔밥지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치찌개와 된장찌개가 가장 비싼 지역은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2만640원)였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오스트리아 빈(1만7930원)과 미국 보스턴(1만6500원)의 순이었다.

반면 동일 메뉴의 가격이 가장 싼 5개 지역은 모두 아시아였다. 김치찌개는 창춘과 미얀마 양곤(4300원)이, 된장찌개는 상하이(3200원)가 가장 저렴했다.

비빔밥이 가장 비싼 지역도 프랑크푸르트·빈(2만1800원)이었으며 가장 싼 곳은 창춘·상하이(4035원)으로 5배나 차이가 났다.

따라서 K푸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아시아에서는 홍콩(1만2000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9000원 이하로 비빔밥과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냉면 등 4가지 메뉴 중 한 가지를 즐길 있는 반면 호주와 뉴질랜드, 아프리카 케냐, 유럽 등에서는 1만 원 이상을 가져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