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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국감]우범지대 된 ‘위험한 공원’ 432곳…경기 175곳 최다
-전국 1만3000여개 공원 중 취약등급 공원 432개소
-우려등급도 2443개에 달해…“근절 대책 절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살인, 강도, 강간 등 7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ㆍ추행, 절도, 폭력, 마약, 방화)가 연간 5건 이상 발생하고 112신고가 16건 이상인 ‘위험등급 공원’이 432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생활 속 여가활동과 휴식 공간인 공원에서 각종 범죄가 발생되는 만큼 근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은 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 ‘시도별 공원등급 현황’ 자료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경찰이 관리하는 전국 시도별 공원은 총 1만3000여 개소로 이중 위험등급이 높은 가급 공원이 432개소에 달했다. 우려등급인 나등급 2443개소, 관심이 필요한 다등급이 1만538개소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2014년 이후 공원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범죄예방활동을 위해 가(위험), 나(주의), 다(안전)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해 활용 중에 있다. 가등급 공원은 연간 7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ㆍ강제추행, 절도, 폭력, 마약, 방화)가 5건 이상 발생하고, 16건 이상 112신고가 접수된 곳이다.

경찰은 공원별 분류기준은 112신고ㆍ불안요인(주취자 등)ㆍ주민 여론 등 불안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을 분류한 후 취약지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75곳(경기남부 141곳, 경기북부 34곳)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 42곳, 인천 33곳, 전남 28곳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14곳이 위험등급을 받았다.

이재정 의원은 “취약등급을 받은 가등급 공원이 전국 432개에 달한다는 것은 공원에 대한 치안활동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치밀한 방범체계 구축을 통해 공원에서의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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