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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교내수상 작성지침 위반 지난해만 197개교
[자료=교육부. 김해영 의원실 제공]
- 김해영 “관리지침 위반 시정하고, 학종 신뢰 찾을 개선책 시급히 마련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핵심 항목으로 꼽히는 수상경력을 지침에 위배되는 방식으로 작성한 학교가 지난해만 2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수상경력 중복 기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내수상 작성지침을 위반한 학교가 2017년에만 197개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학생부는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핵심요소이다.

교육부에서 발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살펴보면 ‘동일학기, 동일교과 평가 결과에 대한 교과우수상 이외의 중복 수상을 지양’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현황을 보면 서울 46개교, 부산 10개교, 대구 6개교, 인천 11개교, 광주 7개교, 대전 3개교, 울산 23개교, 세종 1개교, 경기 41개교, 강원 6개교, 충북 2개교, 충남 3개교, 전북 17개교, 전남 8개교, 경북 2개교, 경남 6개교, 제주 5개교로 총 197개교이다.

김해영 의원은 “교내 중복수상 기재는 작성 및 관리지침 위반이므로 시정이 필요하다”며 “계속해서 학생부종합전형에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정부는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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