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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평양공동선언 군사분야 부속합의서에 완충지역 설정 기준으로 NLL(서해도서 북방한계선)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피로써 지켜온 NLL(서해도서 북방한계선)을 문재인 정권이 일순간에 놓아버렸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장에 뭔가라도 가져올 것처럼 평양과 워싱턴을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지만 우리앞에 벌어진 현실은 ‘안보는 무장해제 경제는 파탄지경일 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국민적 공감과 국회차원에서의 아무런 논의와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NLL을 정상회담이라는 이유만으로 손을 놓아버렸다는 사실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권은 군사분계선 상의 정찰자산을 일순간에 무용지물로 만들고 서해도서 피로서 지킨 NLL해병대 장병전력을 한 순간에 무력화 시켰다”며 “평화안보만 외쳐 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어”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 대통령은 미국에 가서 할 얘기는 왜 남북정상회담마치고 한국에서는 그 얘기 안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중적인,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 경시하는 자세”라며 “자신은 정상회담 통해서 무슨 결정해도 상관없고 대한민국은 자신을 일사불란하게 따르기 때문에 미국가서 대통령과 언론 앞에서 김정은에게 들은 얘기를 하고 있다. 한마디로 국민 경시 무시하는 자세고 태도일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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