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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美 관세부과 소식에 코스피 2310선 밑으로…바이오는 강세

-“11월 중간선거까지 미ㆍ중 노이즈 지속 전망”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 소식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각)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0포인트(0.47%) 내려 2307.4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700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98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164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의약품(1.93%)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무역분쟁 이슈는 11월 중간선거 때까지 지속적인 노이즈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이며, 관세부과 시점과 관세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다는 점, 지난 협상과 달리 미국과 중국 장관급 협상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크다”며 “3차 남북 정상회담이 UN 대북제재 완화,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완화 및 남북 경제협력이 구체화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삼성전자(-0.87%)와 SK하이닉스(-0.77%)는 나란히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4.47%)과 삼성바이오로직스(1.91%), 한미약품(3.67%) 등 주요 제약ㆍ바이오주는 동반 강세다.

LG화학(1.7%)과 삼성물산(0.8%)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39%)와 NAVER(-0.14%)은 소폭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ㆍ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 거래일보다 3.61포인트(0.43%) 떨어져 831.3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494억원 순매수, 외인과 기관은 각각 259억원, 16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2.57%)를 비롯해 신라젠(1.61%), 에이치엘비(1.09%), 바이로메드(0.58%), 코오롱티슈진(2.39%) 등이 강세다.

반면 CJ ENM(-0.08%), 포스코켐텍(-1.03%), 나노스(-4.31%), 메디톡스(-2.69%), 스튜디오드래곤(-1.53%)은 하락세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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