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속도 낸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동양네트웍스가 미국 바이오ᆞ헬스케어 전문펀드와 손잡고 바이오 사업 공동투자를 확대한다.

동양네트웍스는 17일 미국 자회사인 TY바이오인베스트먼트(TY BIO INVESTMENT)를 통해 미국 ‘마운틴 퍼시픽 벤처 펀드(Mountain Pacific Venture Fund. 이하 MPVF)’에 투자를 단행, 주요 펀드출자파트너(LP)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MPVF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MPVF와 해외 바이오 사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공동투자, 후속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동양네트웍스가 현재 투자 검토중인 국내 바이오ᆞ헬스케어 회사들에 대한 투자 검토도 MPVF와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MPVF는 바이오ᆞ헬스케어 전문 펀드사다. 미국 유타주는 최근 주정부와 대학이 협력하는 ‘혁신생태계’를 바탕으로 바이오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는 지역이다. MPVF는 현재 미국 중, 서부지역 혁신적인 바이오ᆞ헬스케어 회사들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의 유망한 바이오ᆞ헬스케어 회사들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MPVF는 이미 동양네트웍스의 바이오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MPVF는 동양네트웍스가 최근 투자를 단행한 에이즈(HIV) 치료제 개발사인 ‘나비젠’에 공동 투자를 완료했으며, 면역항암백신 개발 회사인 ‘디코이 바이오 시스템즈’에 대한 후속투자에도 참여한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MPVF와의 전략적 관계는 단순 협업 관계를 넘어 실질적ㆍ각적 성장전략을 공동 추진하는 협조 관계”라며 “동양네트웍스는 MPVF가 검토중인 1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의 모든 내용을 공유, 투자 검토 및 현장 실사 공동 진행할 예정으로 바이오 사업의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PVF는 동양네트웍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바이오ᆞ헬스케어 전문 펀드들과도 매칭펀드 등의 여러가지 협업 형태를 논의,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동양네트웍스와의 시너지도 기대한다”며 “MPVF의 론 헤퍼난(Ron Heffernan)대표가 17일 방한해 양사간의 긴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논의할 예정이며,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계획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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