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 남북 연락사무소 초대 소장에 ‘대남통’ 전종수

-개소식 직전까지도 혼선 이어져
-회담운영ㆍ압박전술 능하다는 평가

[헤럴드경제=개성공단 공동취재단ㆍ신대원 기자]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초대 소장을 맡은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전종수 부위원장은 1963년생으로 북일 국교정상회담 대표로 나섰던 전인철 전 외교부 부부장의 아들이다.

조평통 서기국 참사와 부장, 부국장 등을 맡아오며 남북대화에서 잔뼈가 굵은 ‘대남통’이다.

수차례 남북장관급회담 대표단으로 나섰으며 지난 2015년 남북당국회담과 지난 1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 때는 북한측 수석대표를 맡기도 했다.

회담운영과 압박전술에 능하다는 평가다.

북한은 이날 연락사무소 개소식 직전까지도 소장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앞서 연락사무소 소장은 조평통 부위원장이 겸직할 것이라고 통보하고 공동연락사무소 근무자 명단을 13일 전달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개소식 당일 아침까지도 연락이 없었다.

이날 개소식 직전에도 전종수 부위원장과 박용일 부위원장이 리선권 위원장과 함께 참석해 막판까지도 북한 연락사무소 소장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졌다.

전종수 부위원장은 우리 측 초대 연락사무소장을 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주 1회 정례회의와 필요시 협의를 진행하며 남북 간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해결해나가는 상시교섭대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