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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조형물의 미래는?…13일 ‘서울은 미술관 콘퍼런스’
‘제3회 서울은 미술관 국제콘퍼런스’ 포스터. [제공=서울시]
-‘기념조형물과 동시대 공공미술’ 주제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오는 13일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제3회 서울은 미술관 국제콘퍼런스’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도시 내 예술적 상상력을 담기 위해 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중인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기념조형물과 동시대 공공미술’로 기념조형물의 세계적 동향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기념조형물이란 시내 영웅동상, 인물 추모비ㆍ역사기념비, 사회적 재난 위령탑, 현대 공공미술 속 반 기념비적 조형물 등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선 공공미술 영역 안에서 각 기념조형물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제프리 K. 올릭 미국 버지니아대 사회학과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독일 홀로코스트 사례를 통해 집단기억을 연구한 후 저술한 책 ‘기억의 지도’ 저자인 그는 ‘난처한 과거를 기념하며, 재현의 문제와 가능성’을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초청 연사들은 독일, 미국, 영국, 러시아, 한국과 북한의 사례로 나라별 기념조형물과 동상의 현황을 소개한다. 또 ‘기념조형물과 동시대 공공미술’이란 주제로 의견도 나눌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시 디자인서울 홈페이지(design.seoul.go.kr)에서 사전등록하거나 현장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정협 시 문화본부장은 “시내 기념조형물과 동상, 기념비의 현황을 확인하고 기념조형물이 갖는 의미를 어떻게 보존해갈 것인가를 논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 행사가 시 공공미술 정책에 대한 바람직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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