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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하수관 손상…싱크홀 현상 10건 중 8건이 서울 집중”
지난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지반이 침하돼 근처 상도초등학교 내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5년간 전국 지반침하 현상 4580건 발생
-이후삼 의원 “지방 더 심각…대책 마련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10건 중 8건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건수는 모두 4580건이었다. 이 중 서울이 3581건으로 전체 78%를 차지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원인별로는 노후된 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지반침하가 3027건(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상수관 손상이 119건(3%), 관로공사 등 기타가 1434건(31%) 순이었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곳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건수도 전년도 보다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충북이 2016년 2건에서 2017년 65건으로 1년 새 32배 넘게 늘었으며 부산·경북 5배, 대구 4.5배, 제주도가 4배로 급증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하안전 문제 대책과 관련, 상대적으로 지방도시가 소외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갈수록 지방도시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 현상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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