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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청계천서 교류방안 논의
-양국 청년 20명과 함께 청계천 산책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빈 방문중인 조코 위도도<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11일 오전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효과적인 교류 방안, 양국 청년들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 확대 방안 등을 의논했다. 청계천 팔석담에서 동전을 던지면서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과 공동 번영을 바라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양국 청년 20명이 함께 했다. 양국 신뢰 증진을 위해 교류활동에 참여중인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 청년 10명, 우리 청년 10명 등이다. 박 시장은 이들과 함께 양국 우호관계 발전방향과 청년들의 역할, 서울 청년들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박 시장이 임기중이던 지난 2016년 5월17일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지난해 5월2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 자격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은 박 시장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한 바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재 자매도시 관계인 서울시와 자카르타의 교류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2014년 첫 민간인 출신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됐으며, 이전에는 자카르타 주지사를 역임했다. 서울시는 1984년부터 자카르타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경전철ㆍ버스노선 컨설팅, 세무정보시스템 구축 등 서울시의 우수정책 공유를 활발히 추진중이다.

박 시장은 “처음 만나면 낯설고, 두 번째로 만나면 익숙하고, 세 번째로 만나면 오랜 친구가 된다는 말이 있다”며 “오늘로 세 번째 만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특별한 우정이 오늘 모인 청년들에게 확산돼 양국의 밝은 미래를 그려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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