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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 열병식, 좋은 메시지 보여줬다”
[사진=헤럴드경제DB]
-“남북관계ㆍ한반도 비핵화ㆍ평화정착에 긍정적”
-“메르스, 정상회담 일정 영향 동향 아직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인 9ㆍ9절 열병식 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미사일을 등장시키지 않은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많은 외신들에서 ‘ICBM이 빠진 열병식, 수위조절을 했다’는 평가 분석이 있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열병식 주제는 평화와 경제 발전이었다, 매우 긍정적이다’고 평가한 바 있다”며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좋은 메시지를 보여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정권수립 7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열병식을 진행했지만 ICBM급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국을 자극할만한 전략무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백 대변인은 이번 주 후반께 예상되는 개성공단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 “개소와 관련해 남북 간 협의중”이라며 “지난번 대북 특별사절단이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개소 날짜 등 세부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으로 오는 18~20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조정되거나 연기될 가능성과 함께 북한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동향은 아직 없다”며 “저희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 보다 세밀하게 챙기면서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과 관련해선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지금 관련 준비를 차질 없이 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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